고희범 제주시장, 대책본부 상황점검회의…매일 10시 분야별 추진상황 브리핑

제주시는 25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책본부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부족한 인력 난 해소를 위해 기존 지원인력 9명에 이어, 간호인력 등 19명을 추가로 지원해 격무 경감과 업무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

향후 부족한 인력에 대해서도 퇴직자, 간호사협회 등을 통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접촉자 자가격리자에 대한 1:1 모니터링을 위해 격리자 규모에 따라 전담직원도 단계별로 지정 운영한다.

청사 및 공공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각급 청사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측정을 지속 실시해 나가고, 공영버스, 전통시장, 지하상가 등 시민생활 밀접공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방역주기를 최소화하고 방역물품도 적기 보급하기로 했다.

작은도서관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소독방역 및 임시휴관을 권고하는 등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경로당,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 읍면동 시설은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하여 자생단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민간행사에 대한 취소·연기 등 행사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지역사회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 방역 강화로 인한 복지 프로그램 중단 및 시설 휴원 등 계층별 애로사항에 따른 지원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격리자 구호물품 및 생활비 지원, 복지관 등 경로식당 운영 중단에 따른 물품배달,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보육 등 지원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1인 25매)를 추가 배부해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준수 등 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매일 10시 분야별 추진상황에 대한 통합브리핑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고희범 시장은“코로나19 심각단계인 만큼 도에서 긴급히 준비하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발 앞서는 자세로 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하면서 연일 비상근무로 고단한 직원들에 대해서도“공직자로서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도 충실하게 챙겨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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