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서귀포DT점·하나은행 서귀포지점 등 3곳
확진자 호칭...신분‧연령‧직업 등 대신 질본서 부여한 표기로 표시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동선 3곳을 공개했다.

제주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전국 222번, 제주 2번)에 대한 이동 동선에서 3곳이 추가 파악됐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통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동선 3곳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 19일 서귀포 열린병원 방문 후 맥도날드 서귀포 DT점(오후 5시55분~오후 6시25분)을 들린 후 버스(510번)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20일 이마트 서귀포점을 들른 후 시스터필드 베이커리(오후 1시15분~1시20분)와 하나은행 서귀포지점(오후 1시20분~1시25분)을 방문한 후 버스(510번)를 타고 기숙사로 이동했다.

재난본부는 “이번 공개 자료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교차 점검하면서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 호칭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부여하는 확진자 번호로 표시하기로 했다. 도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두 번째 확진자 B씨에 대한 호칭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부여하는 확진자 번호로 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순으로 A씨는 139번 확진자(제주 1번), B씨는 222번 확인자(제주 2번)로 정했다.

재난본부는 “신분과 연령, 직업 등으로 호칭하는 표시 방법이 개인 신상 정보 최소한의 보호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39번 확진자와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각각 87명, 81명 등 모두 168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6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동 동선 내 방역소독을 한 시설은 27곳이며 모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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