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 전역에 발효 중이던 대설특보는 오늘 04시를 기해 해제가 됐으며, 일부지역(서부, 동부, 산지)에 발효 중이던 강풍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북부와 동부앞바다에 발효 중이던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모두 변경 발효(04시)됐다.

현재(04시)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고, 해안과 중산간 지역에는 눈 또는 비(진눈깨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한 그제(16일)부터 중산간 이상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주요 지점 적설 현황(18일 04시, 단위: cm)을 보면,
어리목 24.7, 서광 6.2, 유수암 5.7, 산천단 4.8, 강정 6.7, 성산 2.5, 표선 1.4, 성산수산 0.5이다.

유관기관 16일~18일 04시까지, 적설 현황(단위: cm, 제주특별자치도청자료)을 보면, 진달래밭 84.4(97.3), 윗세오름 26.3(46.1)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1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1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모레(20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18일)은 구름많다가 밤(18시 이후)부터 맑아지겠고, 내일(19일)은 맑다가 오후(15시 이후)부터 모레(20일) 아침(09시)까지 구름이 많다가, 낮(9시~12시)부터는 다시 맑아지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18일) 아침(09시)까지 해안지역은 가끔 눈 또는 비(진눈깨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 산지에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번 눈이 16일부터 오늘(18일)까지 길게 이어지는 이유는 서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12~14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은 가운데, 저기압 후면으로 부터 영하 -30도 이하의 찬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한 눈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가운데 서~북서풍을 타고 제주도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18일) 상층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동진하면서 찬 공기 유입이 멈추고, 하층에서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해상의 눈 구름대도 약해져 아침(09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18일 아침(09시)까지)은 제주도 5mm미만이고, 예상적설(18일 아침(09시)까지)은 제주도 1~5cm이다.

오늘(18일) 낮 기온은 7~10도(어제 4~5도, 평년 10~12도)가 되겠다.

내일(19일) 아침 기온은 2~4도(평년 3~5도), 낮 기온은 10~12도(평년 10~12도)가 되겠다.

모레(20일) 아침 기온은 5~7도(평년 3~5도), 낮 기온은 12~13도(평년 10~12도)가 되겠다.

지속적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19일) 아침까지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제주시 기준 오늘(18일) 낮 최고기온 8도 체감온도 4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늘(18일) 오전(12시)까지 중산간 이상 도로(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등)에는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다.

제주도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18일) 낮(12~15시)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앞바다(남부, 동부, 북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18일)까지 바람이 35~72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19일)까지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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