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52) 자유한국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는 조천은 과거 일제 강점기 때 항일운동의 진원지로 제주인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개혁정신을 보여줬던 유서 깊은 곳으로 이제는 '글로벌 제주인 공동체'의 중심축으로서의 결속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곳이라고 주장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글로벌 제주인 공동체 구현을 위해 사전에 제주인 동포마을 단지 조성과 글로벌 제주인 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제주인 공동체는 과거 우리 제주가 어려웠을 6-70년대 제일교포들이 근검절약해 모은 돈을 애향심으로 기부해 학교를 짓고 도로포장에서부터 전기와 물을 들여놓아 줬던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끈끈한 제주인의 유대감"이라고 언급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저도 조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신촌초등학교와 조천중학교에서 보냈는데 초등학교 당시 재일교포가 학교에 책을 넣어주고 전등과 나무를 심어줬던 기억이 있으며 신촌의 길가에 가로등을 설치해 밤길을 걸어 다녔던 때가 아련하다"고 언급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2019년에는 조천중학교 학교설립 1948년 당시 재일교포의 헌신적 기부와 일화를 담은 공덕비를 교정에 세웠으며 1978년도에는 3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해 신촌리 일주도로를 개설했던 기록들이 남아있다"면서 "이러한 희생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준 그 분들에 대한 공적을 잊지 말아야 하며 위대한 정신을 대대손손 간직하고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제주인 동포마을 단지 조성은 현재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제주인들을 위해 귀향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터를 제공하는 것이며 '글로벌 제주인 센터'는 제주와 해외 동포들 간 정보교류와 경제교류 등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과거 헌신과 공적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제주인 공동체의 구심축으로 삼아 제주인의 개혁정신과 유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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