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제주도의회를 향해 깜깜이 제주도 산하 위원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시급히 만들 것을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 산하 262개 위원회가 제대로 관리되지도, 투명하게 운영되지도 않고 있다"면서 "제주도의 각종 위원회가 제주도정의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예로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의 경우에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제대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부실 심의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위원회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도의 위원회 운영과 구성이 투명해질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가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는 제주도 산하 각종 위원회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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