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재번복 사안 14일 보고 받아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7일 ‘202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합격자를 잘못 발표해 재 합격자를 공고한 지 3일만에 또 다시 추가 합격자가 발생해 합격자를 번복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14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상으로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합격자 재번복’에 대한 사안보고를 받았다.

사안보고에서는 △체육과목 실기평가 후 점수를 전산시스템에 입력시 과목 코드 입력 오류로 실기평가 점수 미 반영 △체육교과 실기평가 5개 항목 중 선택 항목 1개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누락 △응시생 평가점수 합산 검증단계 부재 △전반적 임용시험 결과 데이터 입력 등 전형관리 허점 등 사유를 보고 받았다.

강시백 위원장과 위원들은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사과 △인사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위원회 감사 요청 △사태 수습을 위해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 △피해 응시자에 대한 적정한 조치 △임용 평가 제도개선 등을 도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 교육위원회는 부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현안보고를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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