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도 내일(8일) 해제 전망
1회용품 사용 일부사업장 한시적 허용 추진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 접촉자가 이날 0시를 기해 격리 해제 됐다고 밝혔다.

제주에 입도해 초비상이 걸렸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 접촉자가 7일 0시를 기해 격리 해제 됐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1~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 후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자가격리 11명, 능동감시 3명)에 대해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8일 0시를 기해 격리 조치와 모니터링이 해제된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6일) 중국인 관광객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이였던 숙박업소 직원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7일 9시 기준 제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32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사례정의를 이날부터 확대 적용한다.

1회용품 사용 일부사업장 한시적 허용도 추진된다.

대상 사업장은 도내 국내·외 출입이 빈번한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연안·국제여객터미널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29개 업체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감염병 재난 수준이 ‘경계’로 격상됐을 경우 도지사가 필요시 식품접객업종을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앞으로 도는 감염병 위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일부 대상 사업장에 대해 컵, 용기, 접시 사용 등에 따른 단속을 유예한다. 다만 다회용품 사용이 원칙이며 고객이 요청하면 1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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