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 위한 가용 소방력 100% 대응태세 유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정월대보름 맞아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17~‘19년) 정월대보름 기간 화재발생 건수가 하루평균 133.8건으로 해당 월 하루평균 122.9건 보다 8.8% 높았다.

또한, 지난해 정월대보름 기간 최근 3년 평균에 비해 인명피해(사망)은 2.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월대보름 기간 동안 긴급상황 대비 가용 소방력 100% 운용 할 계획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계근무를 병행해 소방관서 당직관 상향조정 등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정월대보름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행사장 주변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주최 측에 풍등 날리기 금지를 요청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전년보다 달집태우기 행사장 수가 줄어들었으나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은 작은 불씨로 산불과 같은 대형화재 위험이 있다"며 "가능한 불을 사용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사전 안전점검으로 화재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각 지역 행사가 일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동홍동, 서홍동에서는 정월대보름 관련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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