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상공업계 성명
(가칭)‘민·관 경제위기 대응 공동협력 위원회’ 설치를 제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V)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제주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는 3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제주도가 지난 2일, 신종 CV 감염증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단행한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중지’ 결정은 국가와 지역안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제주상의는 “우리 상공업계는 지난번 사스(SARS)와 메르스(MERS)를 극복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의 혼란스러운 상황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제주상의는 “도내 경제주체들과 함께 흔들림 없는 자세로 지역경제의 주름을 최소화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신종 CV로 인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제활력 회복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 경제주체들의 협조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민·관 경제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극복을 위한 (가칭)‘민·관 경제위기 대응 공동협력 위원회’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적절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과거 ‘할수 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기준 무사증 입도 중국인은 107만9133명이며, 지난해 하반기 무사증 입도비율은 약 7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사증 일시 중단에 따른 올해 전체 중국 관광객의 7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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