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제공.

지난 29일 오후 7시 46분께 제주시 오라이동 소재 다세대주택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거주자가 주방 가스렌지 주변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소방.경찰.가스안전공사 합동 조사 결과, LP가스 누출이 없고, 거주자가 큰 냄비를 올려 놓고 10여분 후 화재가 발생한 점 등으로 보아 가스렌지 내부가 과열된 상태에서 하부 서랍장 내 물건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스렌지 1대, 씽크대 및 식기류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24만3000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스안전공사에서는 기기를 수거해 가스안전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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