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52) 자유한국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는 김우남 전 국회의원에게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 당시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김 전 의원에게 유도했던 경선 포기의혹에 대해 도민에게 정정당당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의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에 이어 이번엔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총선에 불출마하면 공기업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에 대해 폭로했다"면서 "지난해 불거진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 청와대.여권 관계자들의 경선 포기 의혹도 김 전의원의 출마결정 전에 본인이 분명히 밝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김 전의원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지난 1월 16일 밝힐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등 여권 핵심 3명이 김 전의원에게 포기 대가로 마사회장 자리를 제안했다는 구체적 내용까지 밝혀진 상태"라고 말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제주시 갑 전략공천에서 본 바와 같이 더불어민주당은 목적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치우는 무법정당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기편이 아니면 쉽게 버리는 무자비한 조폭 같은 정당"이라면서 "김 전의원도 정당에 대한 의리보다는 그동안 도민에게 받은 은혜를 생각해 정의감을 가지고 사실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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