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증상자 3명 음성 판정… 전원 격리 해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추가 의심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국 연태지역을 방문한 추가 의심환자(20대, 제주도민)는 발열, 기침 등 감기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지난 28일 오후 10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앞서 중국 우한 시 방문 후 발열 등 호흡기 증세를 보인 의심환자 2명에 대해서는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병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으며, 검사결과 음성 판정으로 29일 오전 9시 전원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 격리해제 97명, 검사중 15명이며, 국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총 4572명(사망 106)으로 보고됐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 격상발령했다. 이날 9시 기준 국내 네 번째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관련 제주도에 통보된 접촉자는 없으며, 접촉자 발생시 1대 1담당자를 지정 관리하는 등 개정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격상에 따라 중앙–도–보건소별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향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괄 대응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며,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