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상수도 유수율 올리고, 누수율 잡기에 총력
올해부터 노후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환경부 국비 지원

제주도는 전국 최저수준의 유수율을 제고해 나가기 위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 상수도 누수율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말 현재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은 46.2%, 누수율은 43.3%로 전국 최저의 수준이다.

제주도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은 2016년도부터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상수도 특별회계의 한정된 재정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블록구축 사업에 장기간(3년)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업시행 초기 유수율 상승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유수율제고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집중 투자계획을 마련해 45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4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년 4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환경부에서 노후관 교체 사업 등에 국비를 지원 해주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환경부 계획에 반영돼 국비 90억원 확보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수율 제고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수관망블록구축 사업도 읍면지역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고, 동지역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이달부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노후 상수관 교체도 블록구축 완료지역부터 사업추진 중에 있다.

이양문 상하수도본부장은 “안정적인 예산투자, 사업 완료지역의 체계적인 유수율 관리와 노후관 교체사업 등을 통해 올해와 내년 각각 52%, 60% 등 상수도 유수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목표연도인 2025년까지 유수율 85%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관망블록구축사업이 완료된 오라, 애월, 토평지역은 평균 유수율이 41%에서 78%로 상승했다. 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사업전과 비교해 하루 1만6000t 정도 수돗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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