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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우한폐렴 '초비상'…제주관광 '악재'제주 입도 중국인 1만4934→8993명 38.2%급감…중국 여행 취소 줄줄이
유통·면세점업도 비상대책위 가동…일선 학교들 총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제주 관광시장에 또 한번 비상이 걸렸다.

최근 제주관광시장은 사드 사태로 인해 침체를 보이다 지난해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한폐렴이 발발하면서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려 중국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 자체가 줄어 소비가 침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주는 이미 사드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중화권 중심으로 여행취소가 이어지면서 제주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28일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수는 157만8200여명으로 전년도 111만명 보다 42%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98만 4700여명으로 전년대비 63.5%나 늘어난 치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객 중단 조치 등으로 인해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행업계, 메르스 이후 또 다시 '직격탄'…"중국 여행 대부분 취소 예상"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곳은 여행업계다. 설 연휴 이후 중국 여행 상품이 줄줄이 취소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가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 24~27일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은 1만 4934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8993명이 입도하면서 38.2%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의 경우 2753명→2688명, 25일은 3932명→2691명, 26일은 4175명→1813명, 27일은 3534명→170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도관광협회가 도내 관광업체 중국 관광객 입도 취소 동향을 파악한 결과도(도 관광협회/1.27 15시 현재) 입도 관광객 급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급호텔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350여건 3,000여명), 중국 쯔보시 축구단 전지 훈련이 취소됐으며(당초 2.13~2.27 예정), 중국으로 가는 아웃바운드도 취소(10개 여행사 550여명)됐다.

아울러 제주-중국간 직항노선(18개)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월 3주/4주차 비교)도 탑승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의 경우는 2002년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들에게 한달 간 무비자로 합법적인 체류가 가능해지면서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충격은 더 클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염병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공항 자체에 가기를 꺼려하고 있어 기존 예약도 취소되는 것은 물론 신규 예약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메르스때보다 공포감이 더 큰 상황"인것 같다고 말했다.

◇ 면세업계 비상대책위 가동…전 직원 일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통업계는 사드 사태 이후 중단됐던 단체관광객 유입이 다시 기지개를 펴며 기대감이 커졌지만 예상치 못한 악재에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면세점은 이갑 대표이사를, 신라면세점은 한인규 TR부문장(사장)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롯데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발열 직원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 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안내 데스크 및 계산대)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국 방문 직원 귀국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 진행실시,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 대상 휴직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매출이 많이 줄기는 줄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라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하고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라면세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서 단위별로 매일 출근 때와 오후 4시 체온을 측정한다. 외부 행사도 자제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중국어 소리만 들려도 나도 모르게 자리를 피하게 되고, 웬만하면 매장 진열대 등 손길이 스치는 곳을 닿지 않으려고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도교육청, 경계 단계 격상…감염병 대책반 확대 운영

제주도교육청도 국가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에 주력하기 위해 감염병 대책반 확대 운영, 감시체계 운영 강화할 방침이다.

28일 오전 대책반 회의를 열고 개학학교 준비상황을 점검,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감염병 예방 수칙 교육 홍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전까지 수동감시체계 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홍보를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및 기침 증상자에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학교 졸업식 등 학교 행사로 인해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 N95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염발생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14일간 등교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나, 개학 연기나 휴교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주지역 상황의심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차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SNS상에서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것도 고민이고 외출 자체를 하지 말아야 겠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저학년이라 일단 당분간 등하교를 직접 시켜야겠다"며 "아직 제주도는 진단확정자가 확인돼지 않았지만, 그냥 휴교를 하던지 계절방학을 조금 앞당겨 집에서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다,

◇ 우한 폐렴 확산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 큰 폭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 휴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의 경우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일부 다이소 매장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28일 오후 신제주 한 다이소 매장은 1회용 마스크가 전부 팔려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다.

편의점도 마스크 매출이 급증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 최근 우한 폐렴 환자 발생이 언론에 노출되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찾는 찾는 사람들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겨울철에 평소보다 5∼8배가량 판매가 증가하지만, 연휴 기간 우한 폐렴 우려가 겹치면서 증가 폭이 늘어난것으로 분석된다.

◇ 제주국제공항 철통 보완…3개 검역대 운영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3개 검역대를 운영 중이다. 입도한 중국 전체 비행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발열 감시와 1대1 체온 감시를 병행 중이며, 자치경찰단의 협조를 받아 여권 대조를 통해 중국 우한 지역을 경유했는지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공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검역을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 발열 시에는 바로 검역 진료실로 격리 조치가 이뤄지며, 의사 면담 후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더불어 의심환자 주변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확진 판정이 있을 때까지 공항 내 진료실에서 대기 조치된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1만개를 배부하며 개인 위생 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 우한폐렴 예방 정확한 정보로 침착하게 대응…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질수록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한 폐렴은 사스(치사율 10%)나 메르스(35%)보다는 낮지만 치사율이 4%에 달한다. 사람 간 전파력은 메르스(재생산 지수 0.7)보다 훨씬 높은 최대 3.8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감염자 한 명이 최대 3.8명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한 폐렴에 걸린 사람 네 명 중 한 명은 중증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이고 아직 예방약이나 치료약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며,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외부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닐 경우 방역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메르스나 사스하고 유사한 비말 전파로 알려져 있다. 비말 전파는 감염자가 기침을 할때 튀는 침이나 가래를 통해 전염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런 방식으로 전파된다. 하지만 감염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여서 속단할 수 없어 접촉 자체를 피하는게 최우선이다.

손씻기는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비활동으로,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진 후 손은 눈, 코, 입으로 가져가면 전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손씻기를 '셀프백신'으로 부를 정도다.

기침예절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데 도움을 주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면 된다. 기침 후에는 손에 비누를 묻힌 후 충분한 거품을 낸 후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한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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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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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인 2020-02-02 04:07:37

    이 기사가 제주를위한 기사인지..
    제주를 죽이겠다는기사인지..
    참..안타깝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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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상실 2020-02-02 03:46:42

      티끌만큼 벌어서 뭐하냐 ㅋㅋ 이미 개때같이 들어온거 수습도 제대로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안하고 있는 판국에 누구 코에 돈 붙이려고 이 시국경제를 걱정하냐.. 정신나갔냐 기자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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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현진애비 2020-02-01 23:12:59

        관광객 줄까봐 걱정인게냐?기사쓴당신이나 승인낸 기관이나... 멋이중한디..내가족 내주위사람 우리나라가 중허지 관광객 주는게 문제냐?정신차려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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