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 발령함에 따라 도교육청 학생 감염병 대책반 및 교육지원청 상황반을 가동하는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감염병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오전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응상황을 체크하고 개학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및 교직원 등 중국 우한시 방문자를 확인했다.

확인결과 28일 현재는 중국 우한시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염구역이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따른 확인을 신속히 파악할 예정이다.

또 이와 관련 각급 학교별 중국 및 중국 우한시 여행 학생 및 교직원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 홍보를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및 기침 증상자에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학교 졸업식 등 학교 행사로 인해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 N95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에 주력하기 위해 감염병 대책반 확대 운영, 감시체계 운영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감염대책반장을 교육국장에서 부교육감으로 변경하고 대책반 팀별 발생 확산 상황별, 단계별 역할을 검토한다.

오염발생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14일간 등교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개학 연기나 휴교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제주지역 상황의심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차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가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음에 따라 학사 운영 및 학부모 돌봄문제 등을 고려야 하고, 현재 도내 환자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현재로는 마스크 착용 침 손씻기 강화 교육을 통한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도내 유·초·중·고등학교 개학 학교 현황은 총 317개교 가운데 28일에는 14개 학교가 개교를 했고, 31일까지 14개 학교를 포함 153개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10일까지는 모두 학교가 개학을 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지난 21일 각급학교 대상 주의 단계 격상에 따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교육청 학생 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했다. 22일에는 교육청 학생 감병염 대책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각급 학교 대상 예방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 구축 체계를 마련했다.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로 전화해야 한다. 단, 상담이 몰려 통화가 어려울 시 도교육청 체육건강과(064-710-0441)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