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통해서만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김효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여성워원장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제주시 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효 예비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와 제주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의 계속된 실정과 무능으로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애타게 일자리를 찾는 동안 집권특권층은 조국 전 장관과 유재수 사건에서 본 바와 같이 온갖 비리와 특혜로 국민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는 최악의 상황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제주 재일 동포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참으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 우리가 왜 무엇 때문에 지금 이러한 고난을 껶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제주의 상황도 별반 녹록치 않다. 몇년 동안 잘 나갔던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도 끝났다. 투자자들도 이미 다 떠나갔다. 관광산업 역시 하향추세로 여기저기 아우성만 들리고 있고, 온통 어두운 전망 속에 도민의 형편도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정은 물론 무려 16년, 20년 동안 제주를 장악하고 있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에 책임의식이나 위기를 말하고 있지 않다. 어무런 관심도 없고 그저 하루하루를 버겁게 버텨만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20년, 100년까지 집권하겠다고 한다. 정말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오만한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고인 물은 반드시 썩기 마련이다. 비행기도 양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듯이 견제과 균형이 있어야지만 제대로 도민을 바라보고 섬길 수가 있다"면서 "도민의 엄중한 평가와 채찍이 있어야지만 오만함과 거만함을 버리고 정신을 차릴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모든 조건 면에서 부족하고 자격도 미흡하지만 도민과 함께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심판하기 위해 나서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로지 제주 정치권력에 대한 심판과 교체를 위해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로 감치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총선 출마의 핵심 구호로 '변화-CHANGE'로 정했다"며 "너무나 익숙한 말이고 구호이지만 현재 제주 정치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일이며 변화를 통해서만이 제주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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