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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 위한 '마음의 병' 치유공간 마련된다상반기 3개교 시범 운영…특성화고 지원 강화, 기초학력 향상 등 맞춤형 지원 강화
제주도교육청 '2020 제주 교육 희망 정책' 발표

올해부터 전국 처음으로 도내 학교에 정서 위기 학생들이 스스로 안정과 치유를 찾을 수 있는 심리치료 및 치유공간이 마련·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제주 교육 희망정책'을 발표했다.

정서치유공간마련과 관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캐나다의 사례를 들어 우리 아이들도 정서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위기 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자해, 학업중단,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아동학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등 지속적인 관찰 또는 상담, 심리치료 등이 필요한 학생을 일컫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정서지원공간 운영과 관련 신청학교를 접수 받은결과 14개교(초 8, 중 3, 고 3)가운데 올해 초등학교2곳(백록초,일도초), 중학교 1곳(표선중)을 총 3곳을 선정, 시범 운영을 한후에 보완점 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서지원공간'은 학교안에 정서위기학생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상담교 중심으로 학생들의 불안증, 주의력 결핍, 조울증, 자살위험군, 학습부진 등에 따른 응급심지 지원 등을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된다.

이와 함께 유형별 정서 지원 인력 및 집단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의 특별지원단을 구성해 학생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경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지원사업인 만큼 시범운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 정서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보다 더 면밀한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및 융복합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특성화고 가운데 2개교(한림공고·제주여상)을 선정해 매직사업(매력적인 직업계고)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개학교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교육청은 교육 본질이 실현되는 학교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교육의 새로운 100년' 을 세우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학력 향상과 몸과 마음 건강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는 물론, 미래 교육 및 독서 활동 확대 등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초학력 향상 및 한글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난독에 대한 정서, 인지, 행동 등의 복잡한 원인 파악 ▲전문적 진단 및 치료 연계 시스템 ▲학급·학교 맞춤형 학습코칭 프로젝트 수행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초학력 문제를 '학습 복지' 관점으로 접근해 해결한다.

이와 관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기초학력 문제는 아이들의 심리·가정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이를 통합·체계적으로 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결국 교사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책임지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생존수영교육과 학생 주체 비만 예방 건강 증진 활동도 확대 운영된다. 우선 생존수영교육의 경우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전체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학생 비만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 확대를 위한 체조 릴레이 영상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평가를 실현하기 위해 '평가 지원단'과 '교실다움 교사지원단'을 구성 운영해 과정 중심 서·논술형 평가 내실화에 힘쓴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100년의 학교문화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식 제주도교육국장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교육 실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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