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지역 의료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 개선 필요"

제주시 을 부승찬 예비후보는 제주시 읍면동 신년 인사차 마을회관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 읍면지역 의료기관 접근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보건소 의료셔틀' 마련을 약속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2020년 제주도 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10만명을 넘어 2034년에는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현재 제주 독거노인 수는 4525명에 달하고 있지만 제주시 을 지역에 병원급 의료시설은 제주시 중심에만 위치해 있고, 제주보건소, 동부보건소와 3개의 보건지소, 동네 의원들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전담하고 있을 뿐이다.

의료는 진단 후 치료가 아닌 예방적 진료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지만, 제주 읍면지역은 병원급 의료시설이 전무하고 대중교통의 편의성 문제로 의료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의료복지제도는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읍면지역 거주자,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접근성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서귀포보건소가 해녀이동보건소를, 서부보건소가 원격화상진료를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제주시 동부지역에는 아직 의료 접근성을 보완할 시스템이 미비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 등 전반적인 의료복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 예비후보는 "누구나 쉽게, 선제적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이동 보조 서비스와 함께 병원급 의료시설, 보건소 의료진과 장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병원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건강관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읍면지역 보건소에 의료셔틀 운영을 통해 의료소외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