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새뱃돈이다. 은행권들도 21일부터 본격적인 신권교환 업무에 들어갔다.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새뱃돈은 과연 얼마일까?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주) 스쿨잼에서 초등학생과 어른 1138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적정 세뱃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어른은 1만 원, 초등학생은 5만 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2000원이 오른 것이다.

어른은 43.0%가 1만 원을 택했다. 2위로는 3만 원(20.0%)이 꼽혔고, 다음으로는 2만 원(14.5%), 5만 원(11.7%), 5천 원(3.5%) 순으로 집계됐다.

어른은 절반가량이 1만 원을 택한 반면, 초등학생들은 1위부터 4위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1위로 21.3%의 학생들이 5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고, 이어서 2위 3만 원(20.1%), 3위 1만 원(19.5%), 4위 2만 원(18.0%) 순이었다. 10만원을 원하는 초등학생도 6.6%를 차지했다.

세뱃돈 평균 금액은 어른 2만 2,000원, 초등학생 3만 8,000원으로 1만 6,000원의 차이가 났다. 이 금액은 2018년 집계됐던 세뱃돈과 같은 차이로, 지난 조사에서는 어른과 초등학생의 평균 세뱃돈 금액이 각각 2만 원, 3만 6,000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2년 사이 평균 금액은 어른과 초등학생 모두 동일하게 2,000원 상승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어떻게 새뱃돈 금액을 결정할까?

어른의 답변 중에는 ‘학년별로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 1만 원, 고학년은 2~3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응답 중에는 초‧중‧고 모두 다르게 줘야 하므로 초등학생은 적은 금액을 줄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초등학생들은 어른들의 지갑 사정을 생각하고 있다는 대답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다시말해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야 하기 때문에 금액이 높을수록 어른들이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새뱃돈을 받은 초등학생들은 학교 준비물과 참고서, 친구들과 군것질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네이버 스쿨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 연휴 동안 스쿨잼에서는 설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