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이승훈)에서는 2020년 1월 13일부터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A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은 만성바이러스성간염, 간의 섬유증 등 10가지 상병병으로 진료를 받은 만성 간질환자로 접종대상은 20~49세(1999년생~1970년) A형간염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 및 면역 미형성자이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원 대상에게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A형 예방접종은 대상자별 2회(6개월 간격/1 ~ 6월 1차, 7 ~ 12월 2차) 지원되며 접종이력이 없는 40대(1979년생~1970년생)는 항체검사 후 항체 음성자에게 접종이 시행되고, 항체보유율이 낮은 20 ~ 30대(1999년생 ~ 1980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게 된다.

제주시서부보건소는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 별 예방접종 시행 시기와 항체검사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항체검사 또는 백신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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