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7억원 투입,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제주문학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최초 문학전문 공간으로 건립 추진 중인 ‘제주문학관’ 기공식을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립되는 제주문학관은 총사업비 97억원(국비 19억원, 도비 78억원)을 투입, 지상4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가 조성되며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는 이미 100여개 넘는 공립 및 개인문학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전무한 실정으로 제주문학인들의 오랜 염원사업으로 공론화 돼 왔다.

지난 2016년 문학관건립타당성연구용역을 시작으로 14일 기공식을 열게 됐다. 특히 전국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설계를 적용해 신축되는 문학관은 도심속 ‘숲속의 문학관’ 컨셉으로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 건립을 계기로 도민의 문학향유와 예술인 창작활동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인근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가 형성되어 ‘문화예술의 섬’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개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용준, 이종형)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문학관 전시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치고 질적으로 좋은 전시콘텐츠를 수집해 나간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