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등학교 '명품경제' 동아리(단장 허재원)는 학교 축제에서 진행한 아나바다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 30만3600원을 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에 전달했다.

29명의 학생들과 교사 2명으로 구성된 명품경제 동아리를 대표해 제주제일고 2학년 허재원 학생과 오승준 학생이 전달식에 참여했다.

명품경제 동아리는 지난달 26일에 진행된 학교 축제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주최했으며, 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기증받은 물건들을 판매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제주제일고 명품경제 동아리는 작년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하고 싶다며 어린이재단을 직접 찾아와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허재원 단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하기 위해, 동아리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활동을 진행하고 이렇게 수익금을 모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기부금 전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제주종합사회복지관 문교정 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이 겨울방학에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비로 잘 사용하겠다. 학생들이 직접 이렇게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어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부금을 전달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제주도 1호 인가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1985년 개관 이래 지역사회 내 어린이 및 가정이 가진 다양한 욕구와 사회적 문제를 예방, 해결하고 지역주민 전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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