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갈등문제‧도정현안에 대한 대내외 협력과 분발 및 위기관리 만전 강조

제주도가 내년 과제로 위기를 넘는 질적 도약을 준비하기로 하고 경제하강에 따른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갈등문제와 도정현안에 대해 대·내외 협력과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1일 오전 9시 올해 마지막 주간정책조정회의를 통해 “2019년은 제주도의 기본 핵심과제인 청정 제주의 브랜드 가치 높이기, 급속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충, 미래 제주의 질적 발전을 담보할 인재 육성에 주요한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내년 경제하강에 따른 민생의 여러 위기 상황들로 제주경제와 도민 삶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확보하기 위해 당면정책에 집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위기를 넘은 질적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 2020년의 과제”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날 15개 실국과 양 행정시의 2019년도 주요성과 보고와 2020년 핵심 추진 과제의 공유가 이뤄졌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재정 집행률이 사상 처음 90%를 넘을 것 같다”며, “미흡한 점도 있지만 잘 개선해서 도민들을 위한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참석한 실국장들에게 “올 한해 고생 많았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밝히며 “내년도 도민을 바라보고 항상 변화하는 모습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참석자들에게 “오늘이 재정집행 마지막 날”이라고 강조하고, “금일 집계를 마치면 집행률 90%이상에 차질이 없을 테지만, 각 부서와 회계과가 마지막까지 집행과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각 실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새해에는 갈등에 대한 관리와 조정 그리고 종합적인 협력체계 가동에 분발하고 각종 현안과 갈등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춰줄 것을 지시했다.

또 간부 공무원들에게 “정해진 업무 추진을 넘어선 책임이 있다”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수립과 중앙절충, 혁신과제의 개발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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