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가가 처한 현실 진단 및 정책수립을 위한 통계자료 본격 구축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제주지역 어가경제 동향과 어업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어업실태조사(가칭)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20년 어업실태조사“를 위한 사전협의를 마치고 제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어업통계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통계의 지역특성 반영의 한계 등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주요지표 작성에 활용 가능한 지역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제주자치도(정책기획관·수산정책과)와 통계청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주맞춤형 지역통계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사항이다.

표본어가 규모, 조사항목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통계청과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제주지역 어업인 소득 향상과 경제활성화 방안, 장기적인 부채 대책 마련 등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확한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조사는 살기 좋은 제주 어촌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지역의 어업 현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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