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비장애 친구들이 함께 어울러져 지내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인 낮은울타리어린이집에서 따뜻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낮은울타리어린이집 원아일동은 지난 24일 어린이집에서 바자회 수익금 38만15000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낮은울타리어린이집이 지난 23일 산타행사로 진행된 울타리 바자회를 개최하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 의류, 장난감 등을 판매하여 고사리 손으로 마련한 수익금이다.

전연경 원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원아들이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린이로 자라기를 희망한다”며 “바자회를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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