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지역구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시 을 지역구 차주홍 전 민주평통자문위원 예비후보 등록

17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박희수(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차주홍(제주시 을, 자유한국당) 대명교통 대표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예비후보 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날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2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갑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희수(58)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시 을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소속 차주홍(62) 대명교통 대표가 등록했다. 서귀포시 지역구엔 아직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박희수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로부터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예비후보로 적격 검증을 받았다며, 이날 오전 9시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출마선언부터 예비후보 등록까지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이 갑이다. 민생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돌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절망적인 제주를 희망의 제주로 전환시키는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 120일 동안 시민만 보고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하루에 1000명의 유권자와 악수한다는 각오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선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당선된다면 제주 자연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 자기 결정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시 을 지역구에는 가장 먼저 차주홍 전 민주평통자문위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차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이 4번째 도전으로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도전해 왔다.

차 예비후보는 신촌초등학교와 조천중, 제주제일방통고를 거쳐 2006년에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 전공으로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 총학생회장을 지낸 바 있고, 민주평통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주)대명교통과 (유)우일교통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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