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위, 17일 국회방문…관광진흥법 발의 노웅래 위원장 면담 및 결의문 전달

1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과 위원들은 국회를 방문해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국회 노웅래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서홍·대륜동, 무소속)을 비롯한 6명의 문화관광체육위 위원들이 17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도입 촉구 결의안’을 전달하고, 관광진흥법 등의 제도개선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국회를 방문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들은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17.7.13)한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일·오영훈 지역국회의원 등을 직접 만나 몇 년째 계류 중인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를 방문한 이경용위원장과 위원들은 “최근 드림타워 등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에 따른 대형화와 외국계 카지노 사업자의 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업 관리감독 체계 마련을 위한 법 제도적 정비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제주의 실정을 직접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특례 도입을 위한 법 개정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제주도의회가 의결한 결의문을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노웅래 위원장은 “카지노업 갱신허가제는 카지노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 사회적 공헌확대, 지역공동체 감시와 협력의 확대 등 건전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현재 법안소위에 올라가 있는 만큼 심의가 진행되고 향후 본회의에서 법안처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카지노업 갱신허가제는 그동안 국가가 부여한 특허적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허가에 대한 유효기간이 없어 현행법상 행정처분만 처분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질적인 위법행위 근절에 한계가 있어 그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카지노업 허가기간의 유효기간을 정해 만료시점에 재허가 또는 갱신하도록 함으로써 감독기관의 인허가를 강화하고 지역상생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제도다.

한편 ‘카지노업 갱신허가제 도입 촉구 결의안’은 지난 11월 27일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채택, 이후 제주도의회 본의회 상정, 의결을 거쳤으며, 직접 방문한 국회 이외에도 청와대를 비롯해서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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