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제공.

지난 12일 오후 3시 12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지나가던 행인이 1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출동한 119는 출입문이 잠긴 상태로 1층 베란다 창문을 파괴하고, 진입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합동 현장조사 결과, 안방 이불장 주변에서 발화돼 주변으로 주변으로 연소된 경로가 식별됐다.

거주자는 평소 이불장 위에 기도용 촛불을 사용하지만,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촛불을 확실히 끈 상태에서 출입문을 잠그고 퇴실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이불장 주변에서 전기 및 전자제품에서 특정할 만한 발화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화재로 인해 TV, 이불장,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63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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