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식문화 리더 및 식생활 지도자 23명 양성…교육만족도 96% 매우 높아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농특산물의 이해를 바탕으로 향토·전통음식 및 식생활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지역식문화 리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제주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식생활 실천 교육으로 지역식문화 리더 및 식생활 지도자 23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로컬푸드 아동요리지도 전문가 양성과정’ 등 10개 분야에 50백만 원을 투입하여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과정’ 등 7과정에 171명이 수료하였고 제주 전통식문화계승을 위한 ‘전통음식 홍보 행사’를 3회에 걸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단순 요리 교육은 지양하고 교육대상별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농업·농촌의 기능, 제주 농산물, 농촌체험 등을 포함한 식농(食農)교육으로 편성하고 교육생의 전문지식함양을 위해 모든 교과과정에 이론교육을 기본으로 실습교육을 병행하여 전문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또한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주농산물 맛있는 레시피’등 4종 1,300부의 교재를 제작하여 교육자료 및 홍보자료로 활용했다.

교육과정 후 만족도 조사결과는 매우만족 또는 만족이 96%로 매우 높았으며 식생활 변화 76%, 농업·농촌 및 전통식문화 인식 변화 84%,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전통식생활 중요성 전파 등 리더 활동 82%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아동요리지도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30명 중 21명이 아동요리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문화에서 찾아낸 제주음식의 가치과정’ 수료자 2명은 현업 강사활동과 함께 제주식품대전 세미나에서 ‘글로벌시대에 발맞춘 로컬 밥상머리’라는 주제 발표하는 등 전통식문화계승 전문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경안 농촌자원팀장은 “올해 실시한 교육과정 평가와 교육생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제주 전통식문화 계승·보급은 물론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립, 농산물 소비 촉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