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제공.

지난 11일 오후 6시 21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연립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연립주택 내 다른 층 거주자가 집에서 쉬던 중 타는 냄새를 인지해 밖으로 나와 보니 1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경찰합동조사 결과, 최초 발화지점은 TV거실장 상부 우측으로 추정되며, 거실장에는 화재열로 녹은 양초 파라핀 및 탄화된 TV셋톱박스가 식별됐다.

거주자인 김모씨(41)는 이날 아침 출근 시에는 양초를 끄고 갔다고 진술했으며, 화재 발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화재로 인해 TV 및 거실장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7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TV셋톱박스를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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