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가 전담관 운영, 철새도래지 방역강화

서귀포시는 북방 철새도래 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을 맞아 2020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관내 가금사육농가 32호(전업농가 17호, 방역취약농가 15호)에 대한 방역전담관 5명을 지정해 매주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소독약품 880L/120kg과 생석회 1700kg을 공급했다.

아울러, 관내 철새도래지 주요 진출입로에 AI 방역홍보물을 게시하고 생석회 도포를 하는 한편, 해군제독차량을 지원받아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철새도래지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시 통제초소 설치 및 인력확보 준비와 반경 10km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산가금을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소독요령 및 소독약품 공급 등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전통시장(서귀.대정) 산가금판매장 소독과 월 1회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되 방문 시에는 조류 분변을 밟지 말 것과 방문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가금 사육 농가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규모 사육장은 지붕을 덮어 가금을 기르고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소독약품을 배부 받아 가금사육장 주변 등에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특별방역기간 중 계란.사료.분뇨.왕겨 등 운반차량의 농장 진입을 최대한 자제토록 하며 농장 입구에서 소독 필증을 확인 후 재소독해 진입하도록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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