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광협회 “제19차 제주관광포럼” 개최
김향자 선임연구위원 "제주 특별계정 통해 제주 자체 추진해야"

정부차원의 지방분권 및 균형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제주입장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것들이 보여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26일 제주칼호텔에서 제주도의회, 유관기관, 관광학계, 관광업계, 도민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제주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책과 제주관광의 경쟁력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김향자 선임연구위원은 "제주지역이 중앙정부 사업에서 제외가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하게 인식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외래관광객의 제주지역 방문비율은 10% 수준임에도 제주지역에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관광객이 편중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별도의 특별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균형이 맞는 정책"이라는 의견과 함께 "중앙정부에서 제외되는 사업은 제주의 특별계정을 통해서 제주자체에서 추진하는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제주관광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제주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과 타산업과 연계한 관광정책 수립과 함께 정부, 지역주민, 민간의 협력적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향자 선임연구위원이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책과 제주관광의 경쟁력”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오상훈 제주대학교 교수(제주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했다.

토론자는 한국관광공사 김상범 전문위원, 한국골프대학교 이영진 교수, 관광협회 휴양리조트업분과 이예승 위원장, 제주대학교 장혜원 교수, 제주관광공사 양필수 처장 등 도내․외 각 분야 전문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의견들을 제주도와 함께 공유하며 향후 중앙정부의 정책과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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