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공공사 제주지사, 안정성 최우선 고려…내달 15일까지 식재 완료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중문관광단지 내 가로수로 식재된 워싱턴 야자수를 안전성을 최우선을 고려해 종려나무와 먼나무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중문관광단지 1단계 지역에 식재된 야자수를 제거하고, 종려나무와 먼나무를 식재한다.
공사는 26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진행되며, 종려나무 111본과 먼나무 51본 등 총 162본 식재 작업이 이뤄진다.
지난해 까지 수차례의 태풍 발생으로 야자수가 절단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공사는 지난 7월 노후화된 야자수 280주를 제거했다.
그 자리를 대체할 수종으로써 지난 9월 전문가, 단지 입주업체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문단지의 이국적 풍취를 자아내는 워싱턴 야자수 중 냉해에 가장 강한 필리페라종을 최대한 확보해 식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워싱턴 야자수에 식재계획 대하여 나무가 자라 스카이라인을 형성했을 때에 안전성이 확실치 않다는 의견이 있고, 아울러 필리페라종의 수량 확보도 용이하지 않은 현실을 반영, 재차 11월11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어 종려나무와 먼나무를 대체 수종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종려나무와 먼나무는 강풍 등으로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성에서 양호하고 종려나무는 이국적 풍취를 준다는 점, 특히 먼나무는 활엽수로 특유의 빨강색 열매가 동절기에 제주의 풍광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고려요소였다.”고 밝혔다.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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