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8년간 4296명 수료

제주시에서는 올해 농업성공대학 수료식을 모두 끝마친 결과 지금까지 총 42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제주시가 농협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업성공대학은 올해 10개 지역농협에서 11월 21일 수료식을 모두 마쳐 총 6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8년째로 접어든 올해 농업성공대학은 최초로 제주시 관내 10개 지역농협 모두가 운영에 참여했고, 역대 최다 수강생인 796명이 몰려 최다 수료생 687명을 배출해 제주지역의 대표적 농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시의 농업성공대학은 FTA 등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문을 열었다.

그동안 수강생이 꾸준히 늘어나 연 평균 626명이 들어와 매해 평균 537명이 수료(수료율 85.7%)해 올해 처음으로 수료생이 4천명 선을 넘어 4296명에 도달했다.

이는 제주시 농업인구(4만8682명)의 8.8%에 이르며 내년에는 10%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25년에 20%까지 수료생을 배출해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렇게 농업성공대학을 수료한 농업인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지역의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인력면에서 미래첨단 기술농업을 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확대되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에 농업성공대학의 농업 전문교육 시간을 현재 30시간에서 40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신형 농기계(자동이식기, 드론, 팜봇 등), 스마트 팜, 기후변화 대응 강좌 등을 개설해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농업성공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제주지역의 농업이 지금까지 씨 뿌리고 수확하는 생산성이 낮은 전통적인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성이 높은 미래 첨단기술농업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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