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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학교 운동장 내어줄 수 없다"[교육행정질문] 박호형의원, "일도초 통학로 주차난 심각 '학교복합화 시설' 방안 제안
이석문 교육감 "주차장 건설 위해 학교 운동장 내놓을 수는 없다" 단호히 거절
21일 박호형 의원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하고있다.

일도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주차난이 심각해 이에 대한 해법으로 학교 운동장의 일부를 이용해 주차장을 건립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를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일도초등학교 등굣실 통학로는 주차된 자동차로 매우 혼잡하다. 지역에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학교복합화 시설'방안을 제시했다.

학교복합화 시설은 학교 측에서 운동장 대지를 내놓고 도청과 교육청이 함께 재정을 투자해 주차장과 교육장소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박 의원은 " 일도초등학교가 도로보다 3M 가량 높이 존재하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 단층 부분에 주차장 시설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교육감의 의중을 물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단호하게 불허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교 운동장만큼은 우리 사회가 지켜줬으면 한다"며 거절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 이곳에 계신 대부분이 학창 시설, 아무 곳에서 가서 공을 차도 됐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학교 앞이 차도"라며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 좋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장할 땐, 골목 어디를 가도 놀이터였고, 공을 차도 안전했다”라며 제주의 골목을 점령한 자동차들이 학교 대지까지 넘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교육감은 "모든 공간이 주차장화 되고 있다. 주차장 건설을 위해 학교 운동장까지 내놓으라고 하는데, 적어도 우리 사회가 학교만큼은 지켜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죄송하다고 관련 답을 마무리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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