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계획서 채택 본격 활동 돌입…도민의견 수렴 검토, 조사·연구, 갈등해소 방안 마련
강성의 의원 "특위의 임무 도민의 의견을 묻는 것, 편파적 시각으로 발목 잡아선 안돼"

20일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 찬반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도민의견 청취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견을 담은 활동계획서를 채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특위 위원들 구성을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구성 결의안을 채택해 본격 활동에 돌입해 향후 활동에 관심이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의원)는20일 제2차 회의를 가지고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

이날 활동계획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 찬반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도민의견 청취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견과 도민들게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됐다

강성의 의원은 "특위 구성과 관련해 자꾸 의회 내.외에서 이렇다 저렇다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특위는 제2공항에 대해 말하는게 아니라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특별위원회"라며 특위의 임무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위 구성을 두고 편파적이라고 표현하는 의원들이 있는데, 그럼 그 분들이 적극 위원들로 오셔서 활동해야 한다"며 "이런 방식으로 특위활동 시작을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고현수 의원도 "우리 위원회가 하는 일은 찬성과 반대 특히 반대 입장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자꾸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원철 특별위원장은 “오늘 활동계획서 채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짧은 기간동안 최대한 도민들께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려면 우리 특별위원회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의 특별위원회 활동에 도민여러분들과 각계각층에서의 관심과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활동사항으로는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 및 계획수립, ▲ 제2공항 추진관련 갈등해소 방안 마련,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활동기간을 2020년 5월 14일까지 6개월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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