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취업알선책 등 총 312명(구속5) 검거, 주요 강력사건 예방 등 성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올해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외국인 강력볌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 312명을 검거하고,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경찰은 이번 특별치안활동기간 중 연인원 60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실시 결과, 불법체류자 및 각종 고용-알선책 층 312명(구속 5명)을 검거하고, 살인.강도.강간 등 주요 외국인 강력범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검거된 312명 중 불법체류자는 277명이고, 불법취업알선책은 36명이다.

주요 단속 사례로는, 지난 8월 5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불법체류자 집단거주지 내 불법체류자 30명 검거 및 이후 계속 수사해 알선책 1명, 고용주 3명을 추가 검거했다.

8월 26일에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11명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건축현장 등에 일자리를 소개한 불법 취업알선 피의자 2명을 구속했다.

9월 19일에는 제주시 누웨마루 인근 유흥주점을 단속해 중국인 불법체류 여종업원 21명 검거 및 이후 계속 수사해 업주 1명을 추가 검거했다.

10월 28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출퇴근용 콤비차량 2대를 단속해 불법페류자 41명을 무더기로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내 유학생이나 근로자 등 체류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먼저 국내 문화, 관습, 법률의 이해도 및 준법의식을 높여 억울하게 처벌받는 외국인이 없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기관(대학교, 국제학교)을 방문해 유학생과 원어민교사 등 총 7회 1261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 실시했다.

지역별 수협이나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선원 등 총 30회 3676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범죄로부터 이주민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건처리 전 과정에서 24시간 지원이 가능한 통역인력풀을 구축해 19건의 통역지원을 했고, 체류외국인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86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모니터링 13건 등 체류외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도 실시했다.

제주경찰은 "도내 외국인 관광객 및 등록외국인 등 체류외국인 증가로 외사치안수요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체류자 및 각종 알선책을 지속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범죄예방교육과 사건처리 全과정에서 통역인력 지원, 범죄피해예방 홍보활동 등 도내 체류외국인 보호를 위한 활동도 지속 추진하며, "아울러, 금번 '외국인강력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도내 외국인 치안정책방향 설정 자료로 활용하는 등 '안전한 제주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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