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1·2동, 월평동, 영평동, 용강동 안전지킴이 역할에 만전

5개동(아라1.2동, 월평동, 영평동, 용강동)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제주소방서 아라119센터가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

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14일 아라119센터 전정에서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태순 위원장 등 도의원, 정병도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지역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및 소방가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서 행사를 가졌다.

10년 전, 인구 1만명에 불과한 도심 속 농촌지역은 현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구 3만 3000여 명이 넘는 도심지로 급성장해 소방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2018년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소방력 기본계획으로 아라119센터 신설계획을 반영해 같은해 5월에는 오라동 소재 도 공유재산과의 교환을 통해 현 신축 부지를 확보했다.

같은해 8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해 운영인력 정원 25명을 확보했다.

2018년 10월부터 청사 신축 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4일 착공해 8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25일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외도119센터 개서 이후 1년만에 제주시 사송길 116(영평동)에 문을 여는 아라119센터는 부지 2113㎡, 연면적 99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직원 및 의용소방대 사무실, 심신안정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또한, 정원 25명의 소방인력과 소방차 3대(펌프차 1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가 배치돼 각종 재난 및 생활안전사고에 대응하게 된다.

제주소방서는 그동안 해당 지역주민에 화재, 구조, 구급 등 시민의 안전서비스는 이도119센터와 화북119센터가 분담해 담당해 왔지만 이번 아라119센터 신설로 보다 빠른 소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지면서 지역에 대한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승철 제주소방서장은 "청사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 이행과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분들의 큰 도움과 지원이 있었기에 드디어 아라119센터가 신설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