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10일 당부했다.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식품(생굴, 조개류 등)과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지만 사람간 전파에 의한 2차감염이 높은 특징이 있다.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햇을 경우에도 감염되는 등 사람간 전파도 가능하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다른 식중독 병원체와 달리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등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 섭취 또는 조리전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은 물론 환자 발생시 환자 발생시설에 대한 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학교 급식시설 등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올해 3회에 걸쳐 238개소를 점검해 건강진단 미실시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개 업소를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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