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377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31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된 '도민 공론화 특위 구성'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 제2공항을 찬·반 단체들이 공론화 특위 결의안 채택를 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회 정문은 이 안건을 두고 제2공항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서로 마주보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의회 앞에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집중 집회를 열였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 도민이 결정한다', '도민의 명령이다, 제2공항 공론화 특위 반드시 구성하라', '제2공항 원천반대'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도의회 앞에서 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반대편에서는 제2공항을 찬성하는 단체들은 공론조사로 도민분열을 조장하지 말라"며 제2공항 공론화 특위구성을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제2공한 공론화 특위구성을 두고 도민사회 갈들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운영위원회에서 공론화 특위 결의안 상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결정 여부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