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특위, 소신과 철학 정무적 능력 부족 우려…원 지사 임명 여부 주목

30일 오후 6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한 결과 업무추진상 한계가 있다고 판단 부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선택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한 청문을 실시한 결과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추진 한계가 있다고 판단 부적격 의견의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가 30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심도있는 있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채택한 청문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청문 질의답변 과정에서 정무부지사 예정자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업무추진에 대한 의지 등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 외의 분야 해양수산 등의 분야에서는 실질적으로 정책을 주도하고 수립할 수 있는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제주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과 관련해 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 ▲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 ▲ 의회와 관련되는 각종 정무적 업무에 관한 사항과 언론 기관과의 협조에 관한 사항,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사항, 정부 및 국회,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협조에 관한 사항 등을 풀어나가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 예정자는 지금까지 감귤산업 육성 등 감귤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1차 산업 중 농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확인했다.

이날 채택된 청문경과보서는 도의회 의장을 거쳐 임명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청문경과보고서가 구속력이 있는것은 아니어서 부적격 의견을 채택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전달받은 원희룡 지사가 임명을 강행하거나 철회 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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