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11월 3일 대정현성 걷기프로그램 추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경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내달 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2회에 걸쳐 대정현성 일원에서 ‘보물섬 대정현성 걷기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8년 '보물섬 제주읍성 : 성(成)안으로 가즈아~'책자를 발간하고 2019년 상반기,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제주읍성 걷기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2019년 하반기에도 연구조사를 통해 대정현성 답사자료집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을 펴냈으며, 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와 연계하여 걷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정현성은 1416년(태종 16년) 대정현이 설치되고 2년 뒤에 대정현감 유신에 의해 축조됐다. 성벽의 형태는 상당부분 남아있지만 동헌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객사, 향청, 장청 등은 문헌에만 존재할 뿐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을 교재로 활용하는 이번 걷기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정현의 관아유적 등을 탐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사는 대정역사연구회 임영일 선생으로 대정현성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사이로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대정현성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접수는 제18회 대정고을 추사문화예술제 행사장 내 민속자연사박물관 부스 현장 내에서 이루어지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에게는 '보물섬 대정현성 : 동샛ᄇᆞ름길 따라 뚜벅뚜벅' 교재를 1인 1부씩 증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