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서귀포합창단(단장 김태엽)은 지난 26~27일 이틀동안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19 자카르타 국제합창제'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자카르타 국제합창제는 2012년부터 시작돼 세계 여러 나라의 합창단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제합창제로 올해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46개 합창단이 참가했 도립서귀포합창단은 올해 3월 공식 초청돼 참가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도립서귀포합창단 최상윤 지휘자를 비롯한 단원 50명이 참가해 '가시리', '놀리기', '노들강변' 등의 아름다운 선율의 한국합창곡 3곡과 '다이떼 다이떼(Dajte, dajte)', 노르웨이 자장가인 '옌디네스(Gjendines bådnlåt)', '라쿠카라차(La Cucaracha)' 등 세계민속합창 3곡을 선보였다.

또한, '이 작은 나의 빛(This little light of mine)', '구름 없는 날(Unclouded day)' 등의 흑인영가 3곡 등 총 9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관객들의 큰 환호에 힘입어 앵콜곡으로 '뷰티풀시티(Beautiful City)'까지 부르며 성황리에 무대를 마쳤다.

이어 27일에는 자카르타 현지 교민들을 위한 초청연주와 2019 자카르타 국제합창제 폐막식을 장식하며 인도네시아 교민 및 시민들, 그리고 합창제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립서귀포합창단만의 색깔을 담은 공연으로 서귀포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위상을 널리 알렸으며, 다양한 음악과 레퍼토리로 세계와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립서귀포예술단과 서귀포시를 알릴 수 있는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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