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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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 중풍과 반신불수 등에 쓰이는 약재<제주 향토자원에 담긴 이야기 Ⅳ>미래 산업화 성장동력으로 거듭난다⑫
굵은 뿌리,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 따뜻...발한, 거풍, 진통에 효능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수족경련, 관절염, 두통, 현기증, 부종 등에 사용

자연환경의 보물섬 제주.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람사르협회 지정 람사르습지를 모두 보유한 지역은 제주가 유일하다. 특히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채택 이후 세계 각국의 생물 주권행사가 활발해진 가운데, 생물자원의 보고로써 제주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주의 생물자원은 9,000여 종에 이른다. 난대림부터 온대림, 한대림까지 품고 있는 화산섬 제주는 생태계가 다양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방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주 생물자원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청정헬스푸드, 천연의약품 분야도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제 시작단계다. 우리가 보유한 생물자원을 통해 생물주권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의 가치, 산업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활용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도내외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주 자연생태계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효능연구를 바탕으로 제주 생물자원에 대한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제주 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획사업이 지속가능한 제주 생물자원의 가치를 더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의 비전을 한층 단단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주>

땅두릅/사진제공= 정원농산

12. 땅두릅

[지원정보]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산나물이나 나무가 아닌 다년생 초본식물로 생약명으로 독활(獨活)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1500m까지의 산야, 계곡, 산기슭 등에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데 주로 산의 그늘진 곳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동아시아의 온대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키는 2m 정도까지 자라며 온몸에 짤막한 털이 약간 나있고 세 갈래로 두 번 갈라진 잎이 서로 마주보고 나있다. 잎의 길이는 50~100cm로 2~3회 깃꼴로 갈라진 큰 겹잎을 갖고 있는데 어린잎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는 5~30cm, 폭은 3~20cm 정도로 양면에 털이 약간 나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규칙적으로 나있다.

7~8월에 가지 끝에 꽃이 피는데 꽃은 다섯 장의 꽃잎과 다섯 개의 수술을 갖고 있으며 암술 또한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고 지름이 3mm 정도 되는 작 은 꽃이 많이 뭉쳐 원추형을 이루며 색깔은 짧은 황록색이다.

9~10월에 검은 자색 장과인 열매를 맺으며 열매 속에 평평한 타원형의 종자가 있다.

주요성분은 아라린(aralin), 아랄로사이드(araloside) A·B, oleanolic, saponin, coumarin-6, angelic acid 등이며 소량의 정유와 피토스테롤(phytosterol) 등이 들어 있다.

뿌리에는 다량의 펜토산((pentosan), 아스파라긴산이 있다. 정유는 피넨(pinene), 아줄렌(azulene), 리모넨 등으로 이뤄져 있다.

땅두릅/사진제공= 정원농산

[지원스토리]

[동의보감]에서는 독활에 대해서, "온갖 적풍(賊風)과 모든 뼈마디가 아픈 풍증(風證)이 금방 생겼거나 오래 되었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면서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한습으로 인한 비증(痺證)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봄에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두릅처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다. 향이 두릅보다 강하다. 튀김이나 전을 만들어도 되고 장아찌나 묵나물로 해서 오래 두고 먹어도 좋다.

시기가 지나 억세진 잎과 가지, 익은 열매는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먹는다. 열매만 따로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잎을 말려 차처럼 마셔도 좋다.

굵은 뿌리를 독활(獨活)이라 해 약재로 이용한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캐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하루 4~12g을 달여 마시거나 환으로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발한, 거풍,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관절염, 두통, 현기증, 치통, 부종 등에 사용한다.

두릅은 크게 나무두릅과 땅두릅으로 나뉘며, 나무두릅은 두릅나무 새순인 참두릅, 엄나무순인 개두릅으로 나뉘어지는데 보통 두릅이라고 하면 참두릅을 말하며 매력적인 맛과 향을 가졌다.

두릅나무의 새순으로 땅두릅보다 좀 늦은 4월 중순부터 출하되며 새순의 앞부분은 붉고 줄기는 한뼘 정도로 짧으며 잔가시가 많다.

주로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장아찌를 만들어 묵나물로 먹곤한다. 개두릅은 엄나무순이지만 두릅과 닮았다고해서 개두릅이라고 불린다.

잔가시가 많지만 말랑말랑하고 줄기와 잎에 윤기가 나며 진한 초록색으로 줄기는 빨갛고 가늘며 잎이 크고 단풍잎처럼 생겨서 다른 두릅과 구별하기가 쉽다.

두릅 중에 향과 쌉쌀한 맛이 제일 강하며, 약효가 좋아 옛부터 최고의 약재로 친다. 땅두릅은 위애 설명한 바와 같이 풀에 속하며 가시가 없어 줄기 끝까지 다 먹을 수 있고, 길고 잎이 둥글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향이 강해 땅두릅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무두릅을 싱겁게 느끼지만, 진한 향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땅드룹(독활)액상차/사진제공= 청명약초



[연구현황]

[경운대학교/ 중소기업청] 발효 땅두릅(독활)을 이용한 염증반응 억제용 한방 발효 음료 개발 (2013)
[면역활성] Microbiol. Immunol. (2016)
[지질대사개선] J. Med. Food (2013),
[동맥경화개선] Chem. Biol. Interact. (2012)
[관절염개선] J. Ethnopharmacol. (2011), J. Ethnopharmacol. (2009)
[항산화효과] Zhong Yao Cai. (2010)
[항암효과] Planta Med. (2011)
[항염효과] Arch. Pharm. Res. (2010)
[천식예방] Pulm. Pharmacol. Ther. (2010)
[기억력개선] Arch. Pharm. Res. (2009)

[지적재산권]

[전북대학교 10-1949557 (2019.02.12.)] 땅두릅 추출물을 포함하는 면역증강용조성물
[경상북도 10-1179177 (2012.08.28.)] 땅두릅을 이용한 유산균 발효 음료 및 그 제조 방법
[메디앤바이오 10-1928881 (2018.12.07.)] 골관절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성일승  khanjej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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