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1시 43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의류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이웃주민이 의류점포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건물주에게 알리고, 건물주가 현장 확인 후 119로 신고했다.
현장확인 결과, 영업이 종료된 빈 점포 매장에 충전중인 스팀다리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스팀다리미 충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연결 상태에서 사용하고, 충전중인 스팀다리미 리튬이온배터리가 파열된 점 등으로 보아 과충전으로 인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고온에서 부풀어 오르며 누액이 발생해 내부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스팀다리미, 무선청소기, 의류가 일부 소실되거나 연기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26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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