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다혼비배움학교 6개교 신규 지정…제주시 동지역 중규모학교까지 확대

제주도교육청이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를 신규 지정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7일 가마초, 대흘초, 영평초, 하도초, 하원초, 한천초 6개교를 신규 지정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신규 학교를 공모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눈여겨볼점은 제주시내 중규모학교인 영평초등학교가 다혼디배움학교를 신청해 신규 지정했다.

이제까지 제주형 자율학교는 지역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읍면지역 소규모학교, 원도심학교를 중심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혁신교육 일반화에 대한 필요, 중·대규모학교의 교육중심학교 모델 개발 요구 등을 반영해 올해 신규 지정학교를 제주시 동지역 중규모학교까지 확대했다

이번에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로 신규 지정된 6교는 2024년까지 4년간 운영되며 종합평가를 통하여 계속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학교는 지정 운영 기간 동안 제주특별법 제216조‘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대상학교에 예산과 교직원 연수, 교무행정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2020년에는 44교(초30, 중12, 고2교)의 다혼디배움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다혼디배움학교는 ‘존중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행복한 미래형 학교 모델’을 지향하는 학교이다.

2015년도부터 운영된 다혼디배움학교는 그간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활동 실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 개편으로 교육 주체가 다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에는 이러한 성과들이 중대규모학교를 비롯한 제주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모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다혼디배움학교 2년차·4년차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제주형 자율학교(다혼디배움학교) 재지정을 공모하고 있다.

기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다. 11월 중순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지정 되면 다시 4년간 다혼디배움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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