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최근 5년간 1755건 발생, 23명 사망, 2647명 부상

지난해 제주지역 택시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고건수가 30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사진)이 도로교 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2018년에 제주지역에서 총 1755건의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264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263명), 경기도(172명), 부산(100명), 경남(62명), 대구(54명), 인천(53명), 광주(50명) 순으로 많았으며, 사고발생순은 서울 4만2536건, 경기 1만3741건, 부산 7750건, 대구 7645건, 광주 4741건으로 뒤를 이었다.

법규위반별 택시교통사고 사망자(총1033명) 비율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63.1%(652명), 과속 18%(186명), 신호위반 8.1%(84명), 중앙선침범 4%(41명),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3%(34명) 순으로 많았다.

법규위반별 사고 건수는 안전의무 불이행 5만4129건, 안전거리 미확보 1만5347건, 신호위반 1만3841건으로 나타났다.

택시교통사고 전국 평균 치사율(사고건수 100건당 사망자수 비율)은 1.0%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0.6%로 가장 낮았다.

택시교통사고 법규위반별 치사율을 비교해본 결과, 과속이 25.1%(사고 740건, 사망 186건)로 전체 택시사고 치사율 1%에 비해 압도적이었고 중앙선 침범 1.4%(사고 3002건, 사망 41명), 안전의무 불이행 1.2%(사고 54,129건, 사망 652명)순 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택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중요한 운송수단인 만큼 사고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택시 가해자 연령별 사망자(발생건수)를 보면 50대가 438명(4만6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258명(2만3786건), 61~64세가 155명(1만9543건) 순으로 50대 이상이 8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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