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원희룡 제주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에 대한 강도높은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제주도의회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377회 임시회를 열고 민선 7기 원희룡 도정과 이석문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2공항 공론화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태석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비대해진 조직만큼 소통은 부족한 도정, 현장을 무시하는 풍토에 대한 질책도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강도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확인과 피드백 부족은 도정과 의회 간에 불통과 불신만 키우고 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미래의 시각에서 냉철하게 검증하고 대안을 찾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감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제2공항 문제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갈등을 풀어 낼 비책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제2공한 공론화 조사를 거부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도의회 자체적으로 공론화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공론조사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1차산업 문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문제, 대중교통·주차 정책 문제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한편 15일 오후 4시30분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1일까지 17일 회기로 제377회 임시회를 연다. 특히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제주도, 양 행정시, 도교육청을 상대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