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 대회서 은메달, 동메달 획득

제주 도순초등학교가 지난 달 28~29일 양일간 열린 제주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순초등학교가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메달은 작년에 도순 티볼부가 처음 창단한 이후 첫 수상이라 그 의미다 더 깊다.

도순초등학교(교장 양동렬)는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제주동중학교와 동화초등학교 및 화북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제14회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 대회에서 여자 티볼부 은메달, 남자 티볼부 동메달을 거머줬다.

이번 대회에서 도순초등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축제 ‘티볼’ 종목에서 유일하게 남자부, 여자부 모두 메달을 따며 티볼 신흥 강호로 이름을 날렸다.

도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86명인 작은 학교로 4~6학년(38명) 모두를 대상으로 작년부터 남, 여 티볼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한라초등학교를 상대로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도순초 여자 티볼부는 첫 경기에서 강정초를, 두 번째 경기에서 한천초를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경기에서 작년 전국 티볼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한라초등학교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패해 작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도순초 남자 티볼부는 첫 경기에서 장전초를, 두 번째 경기에서 동광초를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전에서 태흥초를 만나 1회까지 8:5로 선전하였지만 3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하여 교육감배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양동렬 도순초등학교장은 "이 같은 좋은 결과은 그동안 평소 아침과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목표를 향해 도전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배우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순초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사업인 ‘마을단위 학교스포츠클럽’ 중점학교를 맡아 인근학교인 강정초등학교, 하원초등학교와 함께 티볼 연습경기를 같이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우정과 협동심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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