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예방수칙준수 당부

제주시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이 올해 9번째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K씨는 배추 및 부추 등 텃밭 야외활동 이후, 고열(38.2℃), 소화기증상(오심) 및 혈소판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4일전부터 고열과 오심증상이 발생해 제주대학교병원에 내원해 SFTS 의심 하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서부보건소는 제주에서 9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 ~ 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야외작업.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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